PET HOUSE THE BOM - 리슈 건축사사무소 ⓒ김재윤


   PET HOUSE THE BOM - 리슈 건축사사무소 ⓒ김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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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의 건축주는 반려견 한 마리와 생활하는 젊은 부부로, 2층에서 전경을 바라볼 수 있으면서도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반려견을 위한 집을 짓고자 했다. 건축물의 사이트는 민락동 택지지구 내 1세대 단독주택으로 도로변 코너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이 개방되어 있고 조망이 좋은 부지였다. 리슈건축은 코너를 막는 ㄱ자 배치로 프라이버시를 확보했고, 인접 필지와 맞닿는 북동쪽 면에 거실과 주방, 식당을 배치, 코너 쪽에는 손님방을 마련해 공간을 구획했다.


   PET HOUSE THE BOM - 리슈 건축사사무소 ⓒ김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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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자 배치로 인해 마당은 남동쪽에 자리하게 됐고 충분한 채광을 가능케 했다. 코너를 막는 배치와 함께 남쪽으로 대문을 만들고, 담장으로 나머지 경계를 둘러싸 프라이버시를 보호했다. 1층에서는 마당과 어우러지는 근경의 조망을, 2층에서는 주변의 원경을 감상할 수 있다. 주택에는 성격이 다른 거실 앞 안마당과 부엌 앞마당이 형성됐는데, 두 마당은 거실과 손님방을 잇는 복도를 사이에 두고 시선이 투영되어 각 마당에서 다른 마당을 중첩해 서로를 바라볼 수 있다. 이러한 시선의 깊이감을 더해 마당에 공간감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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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의 바닥 마감에도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했다. 안마당은 반려견이 활동할 수 있게 잔디 마당을 기준으로 내부와 만나는 경계에 툇마루를 두어 활용성을 높였다. 부엌 마당은 바닥을 데크로 포장한 뒤 나무 한그루를 심어 사용자가 활동하기 편리하게끔 배려했다. 이처럼 두 개로 나눠진 마당은 라이프스타일과 연계되어 개성 있는 공간을 완성하는 동시에 시선의 깊이를 경험할 수 있는 이 집만의 정체성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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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는 펫하우스라는 이름 그대로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바람으로 완성된 공간이다. 집을 지을 때도 반려견을 위해 어떠한 배려가 가능할지 건축주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인테리어 디자인을 결정했다. 건축주는 반려견이 내외부와 1, 2층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기를 바랐고, 이를 위해 마당에서 코너를 따라 2층 테라스까지 오르내릴 수 있는 산책로를 만들었다. 건축주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산책로는 주변을 바라보며 편하게 거닐 수 있어 가족 모두에게 더할 나위 없는 동선이 되어준다. 이 외에도 1층 계단실 하부에 마련된 쉼터와 현관 가까운 곳에 욕실을 배치해 반려견을 편리하게 씻길 수 있으며, 바닥 마감재 또한 미끄러지지 않는 소재를 사용했다.


   PET HOUSE THE BOM - 리슈 건축사사무소 ⓒ김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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